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영주권 공방' 고승덕, 결국 조희연 고발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둘러싸고 '편지' 공방을 벌이는 듯했던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결국 '고발전'으로 치달았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 후보 측은 “조 후보는 고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기자회견과 각종 행사, 서울 일원의 선거유세를 통해 공표했고 이로 인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증거 자료로 1991년과 1996년, 2008년에 발급받은 여권과 1991년 12월 발급받은 비이민 비자(NONIMMIGRANT VISA)를 제시하며 “영주권 보유자는 별도의 비자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후보가 미 대사관에서 내용증명을 떼라는 주장을 했으나, 미국대사관은 자국민이 아닌 사람을 위해 영주권을 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증명을 떼어주는 업무 자체를 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계속되는 흑색선전에는 해당 후보나 유포자 모두에게 엄정히 대처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고 후보는 영주권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 후보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며 사과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으나, 조 후보는 다음 날인 26일 “만약 시장이 서울시교육감을 임명한다면, 인사 청문회를 통해 후보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선출직은 되레 이런 기회가 없다는 허점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다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이 편지에서 조 후보는 “여권에 기재된 영문 이름, 미국 유학과 로펌 근무 시절에 쓰던 영문 이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이 이름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영주권을 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 증명을 떼어주면 깨끗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