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승덕 영주권 논란 해명 "미국에 신청조차 안했다" 조희연 후보에 사과요구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영주권 보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고 후보 자신 또한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조 후보는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2년간 일한 로펌회사 베이커앤멕켄지에서 더 일하라고 하며 영주권을 권유했지만 저는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 후보는 두 자녀에 대해서는 "자녀의 미국교육은 사실이다.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미국유학시절 태어나 자동으로 미국 국적을 가지게 됐다. 전처와 결별하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후보는 조 후보에게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것에 대해 저에게는 물론 서울시민에게 사과해달라"고 전했다.
고승덕 영주권 해명을 접한 네티즌은 "고승덕 영주권, 자녀교육을 미국에서 했다고?" "고승덕 영주권, 한국교육에 대해 얼마나 아나" "고승덕 영주권, 그럴 수도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