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가 자원 재활용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재활용품 전용 수거 봉투를 무료로 배부한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3500세대에 재활용품 전용 수거봉투(75ℓ) 1만6000매가 지급된다.
그동안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분리해 투명봉투에 담아 배출했으나 단독주택의 경우 대부분 검정색 비닐봉투에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혼합 배출하고 있어 재활용품을 확인하고 선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단독 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시범적으로 재활용품 전용수거 봉투를 제작, 무료 배부하게 됐다.
재활용품 전용수거 봉투는 내달부터 통장들에 의해 배부될 예정이다.
재활용품 전용수거 봉투에는 종이, 비닐, 플라스틱류, 페트병, 금속캔, 유리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만 담아 배출하면 된다.
폐건전지와 형광등 등은 별도 분리해 동 주민센터 전용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재활용품 전용수거 봉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환경생태과(062-607-3632)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재활용품 전용수거 봉투 무료 보급을 통해 재활용품 선별 비용 절감은 물론 재활용품 적정 배출 정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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