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내달부터 저소득층 초등학생 260명 대상
광주광역시 북구가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전담 주치의를 지정하고 지속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북구는 내달부터 초등학교 재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이용 초등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사업은 관내 44개 치과의원과 연계 추진하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치아가 아파도 가정형편상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먼저 보건소에서 구강검진과 치아관리 교육을 받은 뒤 검진결과에 따라 지정된 주치의 치과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치과의원에서는 치면세마,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아말감 및 레진충전 등 대상자 맞춤형 구강검진과 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에 북구는 아이들이 치아의 상태에 따라 완벽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소 2만원에서최대 30만원까지의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구강 건강관리에 취약했던 저소득층 아동의 구강 건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개선으로 수혜대상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