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오비맥주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 몽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몽골 현지에서 황사예방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국제환경NGO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판매되는 카스 제품의 판매금액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국토의 50% 가 사막인 몽골 울란바토르 아이막(道) 에르덴솜(郡)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오비맥주 환경봉사단원들과 국내 대학생 환경동아리 그린 단델리온(Green Dandelion)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투브 아이막 에르덴솜 지역에서 몽골 현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조림활동은 몽골의 나무 심는 방식에 맞춰 땅에 깊은 구덩이를 파고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 묘목 500그루를 심고 심은 묘목에 양동이로 직접 물을 떠서 주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사막화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 난민의 자립을 돕는 자선사업도 함께 수행했다. 환경난민이 거주하는 에르덴 솜 인근 하늘마을의 담장 울타리와 거주지 시설을 보수하고 하늘마을의 어린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거주지 외벽에 예쁜 벽화를 그려 마을 주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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