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1991년 오대양사건을 재수사하던 검사를 이례적으로 교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1991년 7월 당시 김기춘 법무부장관이 오대양 사건을 재수사하던 검사를 이례적으로 교체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인사는 미리 예고된 정기 인사였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당시 인사로 고검 검사급 129명과 일반 검사 135명의 자리 이동이 있었으며 당시 대전지검 차장검사 외에도 그의 동기 3명 모두가 인사이동의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며 "즉 대전지검 차장검사의 인사는 오대양 사건의 수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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