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감축 오세훈 전 시장이 마곡지구 사업으로 이익낸 덕"
-임대주택 8만호 달성도 6만호는 오세훈 전 시장 공약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김인원 기자]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재임 시절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부채 감축과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은 오세훈 전임 시장의 업적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가로채기'를 하고 있다며 "오세훈 전 시장한테 가서 큰절이라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 중랑구 우림시장을 방문해 "시중에 박원순 후보의 다섯가지 거짓말이라는 게 있는데 맛보기로 두 세가지만 말씀 드리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후보가 첫 번째 자랑하시는 게 3조5000억원의 부채를 줄였다고 하는 것"이라며 "오세훈 전 시장께서 강서구 마곡지구 사업을 하면서 땅을 샀는데 수입이 7조~8조가 생겨서 부채가 줄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그럼 오세훈 전 시장 한테 가서 큰절이라도 해야하는데 오 전 시장 잘했다고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 후보는 박 후보가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임대주택 8만호도 오 전 시장이 공약했던 6만호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실제 오세훈 전 시장이 임대주택 추진 했는데 박 후보가 오셔서 본인이 도장 찍은거 인가기준으로 발표했다"며 "이것은 너무 웃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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