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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쿠데타, 시민들 군인과 '셀카' 열풍…'쿠드셀피' 신조어도 등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태국 쿠데타, 시민들 군인과 '셀카' 열풍…'쿠드셀피' 신조어도 등장 ▲ 태국 쿠데타. 시민들 군인과 '셀카' 열풍 (사진: 트위터리안 @minafay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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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에서 시민들이 군인과 함께 '셀카'를 찍는 기현상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군부가 22일 쿠테타를 공식 선언했다. 프라윳 찬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TV 방송을 통해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파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군과 경찰이 전국의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군부는 계엄령을 선언한 지 이틀만에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정부청사를 장악했다.


현재 태국 수도인 방콕 도심 곳곳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다. 그러나 현지 분위기는 생각보다 덜 심각해 보인다.

이번 쿠데타는 지난 194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후 열아홉번째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쿠데타에 태국 국민들은 '면역'이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친정부·반정부로 나뉜 태국의 정국에서는 쿠데타를 환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무엇보다도 이번 태국의 쿠데타에서는 군인들과 '셀피'(selfie: 셀카의 영어표현)를 찍는 열풍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런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태국 쿠데타, 시민들 군인과 '셀카' 열풍…'쿠드셀피' 신조어도 등장 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에서 시민들이 군인과 함께 셀카를 찍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 속 시민과 관광객은 무장 군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한다. 이들은 군인과 팔짱을 끼거나 군용 차량에 탑승하기도 한다.


이런 셀카 열풍에 쿠드셀피(Coup de Selfie)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군부가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는 일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단어인 쿠데타(Coup d'Etat)를 변용해 셀카의 습격을 표현한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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