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3일 한전 구리남양주지사의 스마트그리드스테이션(SG스테이션)을 방문한 해외 에너지산업 분야 관계자 20명에 대해 한전의 미래형 에너지관리 신기술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코트라에서 주관하고 있는 GGHK 2014(Global Green Hub Korea 2014) 행사 중 산업시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 및 미국, 프랑스, 인도, 브라질, 칠레 등 14개국 에너지 관련 기업인은 SG스테이션의 기능과 각 구성 요소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5일 준공 이후 400여명이 다녀가는 등 국내외 관계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SG스테이션은 신재생에너지, 건물자동화시스템(BAS), 전력저장장치(ESS), 스마트콘센트, 스마트가전 등과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차(EV) 충전기, 배전지능화시스템(DAS) 등을 융합한 지역단위 스마트그리드 제어센터다.
건물 내의 전력에너지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고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관리 신기술로 꼽힌다.
현재 한전은 구리남양주지사에 SG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난 18일 밝힌 'SG스테이션 구축 확대 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한전의 전국 14개 본부 220개 사옥 중 계약전력 300kW이상인 119개 사옥에 SG스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62억원을 투자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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