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는 훌륭한 아버지.'
'타이거 우즈의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이 22일(한국시간) 피플(People)이라는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이 점에 만족한다"고 우즈와의 관계를 처음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스웨덴의 모델 출신인 노르데그렌은 2004년 우즈와 결혼해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았지만 2009년 우즈의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결국 이듬해인 2010년 이혼했다. 노르데그렌은 당시 무려 1억 달러(한화 1026억원)의 위자료를 받아 화제를 만들었다.
우즈의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 자택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노스팜비치에 살고 있는 노르데그렌은 "우즈와는 두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기를 바라고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데그렌은 그러나 지난 12일 롤린스대학 해밀튼홀트스쿨에서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은 뒤 졸업연설에서는 "배움이 폭풍 같았던 내 인생에 평화를 줬다"며 "이혼 당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매주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고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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