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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자 급증세…수혜株는 '호텔신라'<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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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인 입국자 급증으로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며 호텔신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4월 내국인 출국자는 117만988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었고, 전체 입국자는 125만1374명으로 28.7% 증가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53만1947명으로 전년보다 58.8% 늘어나며 4월 중국인 입국자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은 따뜻한 계절에 한국을 많이 찾는다"며 "2014년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보다 27.2% 늘어난 550만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 연구원은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비중은 분기별로 60~70% 수준"이라며 "중국인 입국자 성장세가 현재 속도로 유지되면 그 비중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4년 신라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한 2조4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인이 많이 찾는 제주 시내면세점은 전년 대비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성 연구원은 "6월~12월 사이에는 태국, 캄보디아, 기타지역의 시내 면세점 출점 계획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고, 면세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도 같은 기간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9월경에는 제주 시내면세점이 확장 오픈하고, 10월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점도 계획돼 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인천공항 면세점의 3기 면세사업자 선정 작업은 6~10월 사이에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리가 공석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2018년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작업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리스크 요인이 사라지게 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2000원은 유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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