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국회부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름'을 제일로 삼는 '성숙한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바른 정치를 위해 18대 국회에서 쇄신의 한 마음으로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 거친 몸싸움은 사라졌지만 국민들 눈에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다"라면서 "국민은 없고 오로지 당리당략에만 매몰된 불통으로 바른 정치가 번번이 좌절되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정치를 위해 국회부의장의 중요한 역할은 여야 간 소통과 중재다"라면서 "저는 여야를 넘나드는 합의의 정치, 뼈를 깎는 쇄신의 정치, 국민을 향한 책임의 정치를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참여하는 '상임위갈등조정회의' 정례화 ▲국정감사 증인불출석 문제점 개선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 통일심의자문위원회 설치 ▲상시 열린 국회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국민의 국회,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21일 하루 동안 국회의장 및 여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에 대한 후보자 등록을 받고 오는 23일 당내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에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당선되면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하반기 의장단으로 뽑힌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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