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유럽의회 선거 등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했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0.62% 하락한 6802.0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21% 내린 9639.0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39% 빠진 4452.35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18곳의 서유럽 증시 중 11곳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의회 선거와 우크라이나 대선,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등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유입됐다.
세계 2위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에 5.5% 급락하면서 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쿠츠앤코의 제임스 버터필 글로벌 주식 전략 대표는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거시지표나 기업실적 등 변수가 많다"면서 "일부 시장은 여전히 비싸지만 분명 투자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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