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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SKT, 400억 규모 벤처지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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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윈윈펀드' 공동조성 협약 체결
금융·대기업 전문성 바탕 경영·재무·마케팅 등 패키지 지원

하나금융-SKT, 400억 규모 벤처지원 펀드 조성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는 20일 오후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스타업 윈윈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두환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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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윈윈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가 목적으로 펀드는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SK텔레콤이 각각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을 출자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민간 금융회사와 대기업 및 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을 구축하여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주최 금융인 간담회에서 제안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초기 자금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경영·재무·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패키지를 지원한다.


참여자별로 살펴보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경영·재무 평가, 성장 단계에 따른 금융 컨설팅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등 전문분야 관련 중소?벤처기업 발굴?추천 및 투자기업 관련 기술사업성 평가, 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경영 노하우 전수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공동펀드의 설계와 운용사의 선정, 펀드 결성 및 사후관리, 운용사 및 투자기업에 관련 네트워크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맞춤형 지원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은 기술개발 및 사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고 투자자는 원활한 자금 회수와 재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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