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다면평가제·시정기록관제 도입…구시대적 행정문화 혁파”
이병완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19일 "전면적 혁신을 통해 자부심과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완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인재 집단인 공직자들의 업무 만족 없이는 주민 만족도 기대할 수 없다"며 "구시대적 상명하복과 받아쓰기식 풍토가 공직사회를 경색시키고, 공직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공직사회 혁신 방안으로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능력과 인성, 혁신, 청렴, 조직 내 화합 등의 척도를 투명하게 검증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인사의 포로'에서 풀려나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정기록관제'를 도입해 시정의 전반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공개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시장이나 상사의 시행착오와 잘못이 산하 공무원들에게 전가되는 구시대적 행정문화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공직사회 토론문화 조성을 위해 분야별 과제에 대한 '광주스픽스(speaks)' 제도 도입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책에 대해서는 최소 2년 이상 보직을 유지시켜 정책 성취도 향상 ▲감사관실 혁신으로 공직비리 예방대책 강구 ▲전국적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인재영입기구'를 설치 등도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공직사회의 혁신과 개혁 없이는 제2의 세월호 참사는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광주시에 '안전관리길쌈위원회'를 구성해 매월 시정 전반의 안전문제를 점검,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이나 대규모 선거조직이 없는 제가 모든 기득권으로부터 벗어나 공직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며 "4년 후 당당하게 퇴장해 '아름다운 전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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