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로 평등 사회 추구할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지난 역사의 중심 주체였다면 이제 광주는 이를 바탕으로 인권 평화 평등의 가치에 기반한 사회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18일 “그동안 광주는 권력과 자본에 대한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꽃 피웠으나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풀려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넉넉한 삶에 대한 욕구 충족에는 소홀한 면이 있었다”며 “이제는 광주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의 중심도시로 육성, 잘 사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광주가 미래지향적인 시민사회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뿐 아니라 광주 특유의 공동체 지향성이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체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광주를 협동조합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형 사회적 경제 창조센터 설립 ▲사회적 경제 지원부서 신설 ▲ 사회적 협동조합을 비롯한 마을기업, 골목경제 등 협의체 운영 ▲대학에 협업경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위키노믹스 대학원 및 사회적 경제 대학원 개설 ▲광주에서 농사짓고 소비하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조합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2014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 중인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렌더 벨로키 경영대학장을 예방하고 협동조합에 관한 양측의 공동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광주는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248개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있으나 주로 생계형에 머물러 규모가 영세하고 성장에 한계를 드러낸 기업이 많아 부실 위험을 줄이는 것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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