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역린'이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으로 상영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1일 저녁 7시, 장애인들을 위해 '역린'에 한글자막을 입힌 배리어 프리 버전을 라페스타(일산)관, 부천관, 포항관, 보령관, 구미관, 성남관 등 총 6개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삽입한 영화를 지칭한다. 청각장애인들에게는 한글자막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화면해설을 통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시네마는 평소에 영화를 보기 힘들었던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배리어 프리 영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장벽을 없애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롯데시네마 최신 개봉작을 중심으로 시청각장애인 관객들에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2006년 이후로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한국영화 한글자막·화면해설 상영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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