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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정재영 “현빈, 희로애락 드러내지 않는 사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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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정재영 “현빈, 희로애락 드러내지 않는 사람”(인터뷰) 정재영(좌)과 현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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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재영이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의 실제 성격에 대해 전했다.

정재영은 최근 ‘역린’ 개봉을 맞아 아시아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빈은 자세 자체가 영화 속의 정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빈에 대해 “사람이 차분하고 희로애락의 감정표현을 드러내지 않는다. 나는 까부는 성격이고 영화랑은 다르다”며 “현빈은 영화와 현실이 비슷하더라”고 회상했다.

정재영은 또 “그런 점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대사도 많은데 틀리지도 않는다. 참 신기한 사람”이라며 “진짜로 대사 NG를 안 낸다. 나는 처음에 한번 틀리니까 계속 틀리더라”며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역린’ 현장에서 배우들간의 친목 도모 시간이 많았냐는 질문에 “그럴 시간이 없었다. (현)빈이는 몸관리를 해야 해서 술을 마실 수 없었다”며 “각자 다 같이 모이는 신이 없고 나랑 빈이만 같이 있었다. 촬영 때는 참 힘들고 열악했다. 사극이다 보니 센 장면이 많고 집중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친해졌다. 일주일동안 매일 같이 있으니까 촬영 할 때보다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재영은 ‘역린’ 선택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으며 “내용이나 마지막 메시지가 무겁긴 하지만, 그 진중하고 무거운 내용에 꽂혔다”며 “사극인데 코미디가 없다. 사실 상업적으로는 불편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기교적이지 않고 돌직구 같은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364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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