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 미래 대비할 구체적 진단…금융·국부펀드·기업포럼 연속 개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통일은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기회다. 하지만 한반도 통일대박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국민적인 통일의식 고취는 물론 대규모 민간ㆍ공공투자, 통일재원 마련 등 경제ㆍ사회적 준비가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고용창출과 투자 등도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필요하다. 통일과 관련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경제협력 강화도 중요하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총 3회에 걸쳐 '통일포럼'을 연속 개최하는 것은 통일기반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4회 서울아시아금융포럼'은 그 첫 번째 행사다. '통일-금융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 전문가들은 물론 미국ㆍ유럽ㆍ일본ㆍ싱가포르 등 국제 금융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일한국 금융의 역할과 기대'에 대해 다양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일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쟁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아시아금융의 새로운 성장에 대해 논의한다. 금융 관련 인프라 구축과 남북한 화폐통합, 바람직한 통일비용 조달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 국제협력과 기대수익, 보험의 역할과 기대 등 금융산업 전분야 걸쳐 각국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방향을 모색한다.
두 번째는 다음 달 26일 한국투자공사와 공동개최하는 '통일-국부펀드에 길을 묻다'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통일시대 국부펀드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국부펀드 운용규모 및 투자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통일의 이슈를 점검하고 통일비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 행사는 독일, 미얀마 등 해외 사례를 공유해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국부펀드 및 글로벌 연기금 등 공공펀드의 투자기회를 모색한다. 통일 후 북한 투자기회 및 선결사항을 자세히 분석하고 한국투자공사와 공동투자형식을 통해 해외 국부펀드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눈다.
통일포럼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는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통일-기업에 길을 묻다'이다. 독일 통일 이후 구(舊) 동ㆍ서독 지역의 실질적 경제통합 과정을 살펴보면 기업들의 다양한 경제협력이 크게 기여했다. 통일을 위한 준비를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인들도 적극적으로 사전조사를 통해 통일로드맵을 그려놓아야 하는 이유다.
이 행사에서는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 북한지역에 대한 고용창출과 투자 및 개발계획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전개한다.
◇행사명: 2014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
◇일시 및 장소: 2014년 5월26일(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주최: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팍스TV, 미주리 대학(University of Missouri)
◇후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
◇문의: SAFF사무국 (070)4912-3894, 아시아경제신문 금융부 (02)2200-2071∼2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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