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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의원 "국내 여객선 선원 평균 임금 260만원…처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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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국내 여객선 선원들의 평균 임금이 국제 여객선 선원 평균 임금 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승객들의 안전 제대로 보장할 수 있겠나"


20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국내 여객선 선원과 선장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내 여객선에 승선하는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처우가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매뉴얼이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겠냐"고 소리를 높였다.


또 유 의원은 "국내 여객선 선원의 76%가 50대 이상이며, 이중 38%는 60대"라며 "선원 수급 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선원들의 처우 개선과 평균연령 조절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유 의원은 승선 인원을 늘리는 등 선박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사항은 반드시 해수부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선박안전법 개정과 해경 해체 대신 해안경비대 신설 등을 제안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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