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램프로 해충 유인, 흡입 팬으로 빨아들여 분쇄하는 방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날이 더워짐에 따라 공원 등을 산책하는 인파도 증가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재정)는 모기 등 위생해충 및 매개 감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친환경 해충포충기 5대를 발바닥공원에 설치했다.
구는 발바닥공원 내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나 벤치 등 주변에 친환경 포충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친환경 포충기는 공원 등 소등 및 점등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된다.
자외선 램프가 해충을 유인, 접근한 해충을 흡입 팬으로 빨아들여 회전칼날로 분쇄해 아래쪽 퇴출구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해충을 제거한다.
유효면적은 약 500㎡에 달한다. 기존 연막과 분무소독에 비해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퇴치할 수 있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해당 제품을 이미 중랑천 뚝방길 등에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앞으로 발바닥공원에서도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간산책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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