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영규 기자]김진표(67)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책임을 인정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개각 문제와 청와대 책임, 소통 부재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담화를 보면 대통령이 책임을 인정한 것은 잘했다"며 "다만 (정홍원)총리가 이미 사임을 표명한 상황에서 개각 이야기가 없어서 의아했다"고 말했다.
또 "해경 해체와 안전행정부 축소, 국가안전처 신설을 이야기하면서 청와대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는 게 먼저이고, 법과 제도 개편은 나중에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구체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했는데 한꺼번에 다 못한다"며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을 희망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특별법 추진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나아가 "(담화문 발표 후)몇몇 기자들로부터 질문과 답변을 받지 않고 (자기의 이야기만 하고)떠나서 아쉬움이 있다"며 "국민과 진정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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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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