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2일 '국민안심선대위'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2일 국민안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실무적으로 선대위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최 전략홍보본부장은 "지금까지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 잔치의 성격을 띠었지만 이번은 다르게 치러야 한다는 기조"라며 "국민의 정서, 슬픔에 부합해 조용하고 돈을 안 쓰고 깨끗한 선거 기조를 실무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6·4지방선거 여론동향추이와 관련해 "여론조사가 들쑥날쑥하다.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누리당과의 지지도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전략홍보본부장은 "적극투표층이 40%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기준상으로는 어려운 선거가 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내면적으로 분노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반대로 선거 참여의지가 조직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하여 고민과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략홍보본부장은 전략 공천한 윤장현 후보와 관련해 "윤 후보는 80년 5월 현장에서 광주시민과 시위대를 치료하는 일을 했다"고 소개하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17~18일 광주 방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윤 후보에 대한 신뢰와 바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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