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게미칼 등 2개 기업과 MOU…84억원 투자, 44명 고용창출 기대
장성 나노산단, 분양 계약률 목표대비 41% 달성…100% 분양 무난할 듯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잇단 기업유치로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나노산단 분양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현호 부군수, ㈜대산케미칼 홍현숙 대표, ㈜동양전자 김두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대산케미칼은 올해 새로 창업한 업체로 황룡면 신호리 부근에 자리를 잡아 전자부품 및 자동차 포장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 50억원을 투자해 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산단에도 유망기업이 새롭게 둥지를 틀 전망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동양전자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백색가전용 전자부품과 자동차 sub 와이어하네스를 생산, 34억원의 투자로 29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나노산단에 기업들이 몰리면서 본래 군이 계획했던 80여개의 기업 유치와 46만㎡ 분양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 분양계약률이 목표대비 41%를 달성했으며, 최근 기업 입주 상담이 부쩍 늘고 있어 산단 준공 이전까지 100% 분양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나노산단은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 24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광주 첨단산단과 광주 과학기술원 등이 연접해 있어 산업 연계 조건 또한 매우 우수하다”며 “기업들에게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사업추진 8년만에 첫 삽을 뜬 장성 나노산단은 오는 2015년까지 1,2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최첨단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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