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구조·구급 발생 5분 이내 골든타임 안에 현장 도착…시민들에게 ‘소방차 양보문화’ 확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가 소방차 길 터주기를 위한 ‘모세의 기적’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19일 화재 등 재난현장 접근성을 높이고 대국민 양보문화 확산을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용 붙임 딱지(스티커) 5000장을 만들어 소방차량, 의용소방대원(620명), 세종시 공무원 등 관공서 차량에 붙이고 세종시민들에게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또 길거리행사를 통해 시민들 관심을 이끌고 소방차 양보문화가 번져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박영배 세종시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화재·구조·구급 발생 5분 이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닿아야만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차를 비롯한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운전은 도로교통법 제29조에 규정된 운전자의 의무사항이다. 소방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소방차 출동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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