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오는 23일 국회의장단 선출이 예정된 가운데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야당 몫 국회부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정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사무총장과 국회 도서관장을 각각 여당과 야당에서 추천하는 인물로 선출해온 것은 정치인들의 기득권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인사 청문회 거쳐 국회에서 전문적 경험을 쌓은 행정 전문가들이 사무총장과 도서관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세종시 공무원들이 매번 서울로 오는데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행정공백이 소모되고 있다"며 "원격 회의 시스템 등을 도입해 세종시 시대에 맞는 업무관행 세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매 국회 회기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여야 대표가 한명씩 이틀간 하고 있는 것도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로 규정,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루 안에 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