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초 1억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17일 전면 영업을 개시했다. 이들 카드사는 17일 0시부터 신규 고객 모집과 더불어 신규 현금서비스 등 신용 대출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카드모집인 등을 동원해 그동안 밀렸던 신규 고객 접수 등을 처리하는 작업에 나섰다.
부문 영업 정지 기간에 밀려 있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고객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 및 신상품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들 카드사의 영업 재개 현황을 자세히 점검하면서 빼앗긴 고객을 되찾기 위한 과열 경쟁이 발생하면 강력한 지도를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방침이다.
앞서 이들 카드사는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카드사에서 관리하는 1억4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몰래 빼돌려 일부를 제3자에게 넘긴 상황을 방치했다가 지난 2월17일부터 3개월 일부 업무 정지를 당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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