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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투자심리 위축…재팬디스플레이 상장 이후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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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6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1만4096.59, 토픽스지수는 1.6% 내린 1159.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01.52엔에 거래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데다 엔화 까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본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바짝 위축됐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현재 엔·달러 환율이 일본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심리를 견인할 촉매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주식이 아직도 많이 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지금 매수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재팬디스플레이가 실망스런 실적 전망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13% 넘게 하락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됐다. 재팬디스플레이는 2014회계연도에 순익이 268억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것은 시장의 기대치 428억엔에 못 미쳤다.


엔값 반등에 따라 환율 변화에 민감한 도요타가 2% 가까이 떨어졌고 소프트뱅크(-3.5%), KDDI(-3.6%), 미즈호파이낸셜그룹(-1.47%) 등이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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