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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실적 쇼크…1Q 당기순이익 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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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하락·STX 출자전환 주식 손상차손·충당금 적립 영향
농협은행 '적자전환'…350억원 당기순손실 기록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NH농협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98.3%나 줄어들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더불어 STX그룹 관련 출자전환에 따른 손실로 NH농협은행이 적자전환된 영향이 컸다.

농협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70억원이었다.


저금리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분기 2.16%였던 NIM은 2.03%로 감소했다. 농협은행이 STX그룹 관련 출자전환 주식 손상차손으로 1192억원, 대손충당금으로 1034억원을 추가 적립한 것 역시 손익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명칭사용료를 부담하기 전 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명칭사용료는 농협법에 따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뜻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1분기 3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2억원이었다. 명칭사용료(731억원)을 부담하기 전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각각 232억원, 1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증권과 NH-CA자산운용, 농협캐피탈, 농협선물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8억원, 32억원, 33억원, 1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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