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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위대 공격, 중국인 사망자는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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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베트남 중부 하띤성에서 14일(현지시간) 밤 벌어진 반(反)중국 시위에서 숨진 중국인은 16명이 아니라 1명이라고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대만 업체 포모사가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현지 병원 의사의 발언을 인용해 시위대의 포모사 공장 건설현장 공격으로 베트남 노동자 5명과 중국인으로 보이는 노동자 1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포모사는 15일 성명에서 시위대의 공격으로 중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9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베트남 시위대 약 1000명이 포모사 공장을 습격했다. 하띤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50㎞ 가량 떨어져있다.

황즈펑 베트남 주재 대만 대사는 시위대가 공장 곳곳에 불을 지르고 중국인 노동자들을 찾아다녔다며 최소 1명이 숨지고 90명 이상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지자체와 경찰 관련 고위 공무원들이 있었지만 이들이 시위대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띤 현지의 한 종합병원은 이날 밤부터 50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에 입원했다며 대부분이 중국인들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반중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인근에서 석유 시추 작업을 강행한 것이 발단이 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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