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세월호 참사 한 달 우리자신 비추는 거울"…서울시장 출마
14일 사전예고 없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던 박원순 시장이 15일 서울시장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15일 박원순 시장이 후보자 등록 첫날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서울은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이어야 한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서울,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서울, 창조적 서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자신을 비추는 냉정한 거울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성장의 크기 만큼 행복의 크기도 중요하다"며 "서울이 먼저 변화의 깃발을 들어 올리자. 서울이 먼저 새로운 세상의 길을 보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은 14일 오후 8시50분께 사전예고 없이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습을 나타냈다. 같이 온 수행비서는 밖에 대기시킨 채 체육관 안으로 들어온 박원순 시장은 실종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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