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여성가족부와 손을 잡고 가족 해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진로교육비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와 여성가족부는 이주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사업인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2017년까지 3년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주청소년은 다문화가족의 청소년 또는 국내로 이주에 사회 적응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말한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은 무지개처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청소년들의 진로 지원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 포스코 1%나눔 재단이 예산을 지원하고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전국의 해체가정과 한부모가정의 만 12~24세 이주배경청소년, 무연고 탈북청소년 40명이다. 이들은 1인단 월 30만원, 연간 최대 300만원의 ‘맞춤형 진로교육비’를 지원받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전국 중·고교, 비영리민간단체, 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등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들이 오는 20일까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 ☏070-7826-1541, www.rainbowyouth.or.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해체 다문화 가정의 자녀뿐 아니라 중도 입국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 이주배경 청소년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박현 상무는 “이번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기둥이 될 핵심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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