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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멈춘 네이버, 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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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70만원선 붕괴 이후 2일 연속 상승세
올해 최고가 대비로는 13.36%↓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부진에 덩달아 내리막을 걷고 있던 네이버(NAVER) 주가가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올해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하던 네이버 주가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와 향후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장보다 2만원(2.78%)오른 7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7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2일 연속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10일 기록했던 올들어 최고가인 85만3000원 대비로는 13.36%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트위터의 주가가 연초 고점대비 55.6% 하락하고 페이스북(-20.3%)과 구글(-10.3%)도 약세를 보이면서 네이버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자체적인 문제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가 최근 부진했던 것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인 알리바바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2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인터넷 관련주에 대한 투자금이 한꺼번에 알리바바 쪽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6380억원,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향후 실적 전망도 좋기 때문에 주가가 결국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수익모델이 불확실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해 네이버가 운영 중인 SNS '라인'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 네이버 주가가 다른 글로벌 인터넷 관련주들과 점차 차별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라인은 수익모델이 불확실하며 다각화되지 못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여타 SNS에 비해 강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일본과 함께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200여개의 광고주를 확보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매출 실적도 크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경우에는 이미 가입자 성숙기에 진입해 추가 가입자 증가를 통한 고속성장이 불가능하지만 라인은 고성장 단계에 이제 진입한 상태"라며 "올해 네이버는 라인을 통한 연간 매출만 6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최근 주가하락은 네이버의 실적과 대비해 지나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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