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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단도 클라우드 펀딩, 연극계 자금 숨통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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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대학로 소극장들이 불황 타개책으로 클라우드 펀딩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클라우드 펀딩이 영화, 전시, 공공미술 위주로 이뤄지면서 연극 부문은 자금난에 허덕여 왔다. 이에 소극단들이 대거 클라우드 펀딩에 나설 태세다.


첫 사례로 극단 '익스트림 플레이'가 '수상한 흥신소Ⅱ'를 클라우드 펀딩한다. 극단 익스트림 플레이는 수년간 연극 '수상한 흥신소'로 인기몰이를 한 대학로 인기 극단으로 꼽힌다. 익스트림 플레이는 '수상한 흥신소' 시즌2와 관련,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아이시드(www.i-seed.co.kr)를 통해 자금 모집을 준비중이다. 이미 1탄에서 많은 관객을 확보한 극단인 만큼 2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에 대학로 연극계가 익스트림 플레이의 클라우드 펀딩에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다른 소극단들도 익스트림 플레이의 성공 여부에 따라 클라우드 펀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분위기다. 극단에서는 펀딩 후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극계는 클라우드 펀딩이 이뤄지더라도 수익금을 분배해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연극 기획 단계에서 부터 대중들에게 후원을 받아 무대비용이나 준비비용을 마련하되 후원자들에게는 티켓과 배우의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대신 후원자들에게는 티켓 값 이하의 소액 단위로 펀딩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후원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연극을 관람할 수 있어 좋고, 극단은 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윈윈'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학로 소극단들은 사실상 운영이 힘들 정도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런 판국에 클라우드 펀딩이 대학로 연극을 살리는 밑거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스트림 플레이의 '수상한 흥신소 Ⅱ' 공연은 오는 7월 예정이다.며 목표금액은 777만원이다. 익스트림 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주내로 출연진이 확정되되는 대로 모금활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관객과 극단이 서로 이익인 만큼 많은 애호가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스트림 플레이의 클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50% 할인 티켓과 배우들과의 티타임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수상한흥신소 Ⅱ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http://www.i-seed.co.kr/project/project_view/49)에 접속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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