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중소기업청과 네이버(NHN)는 14일 서초동 벤처투자 빌딩에서 ‘민?관 R&D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네이버의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양 기관이 지난 1월13일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양 기관은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정책포털 ‘기업마당’ 홍보 협력 등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와주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체결되는 민관R&D협력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이다. 3년간 네이버와 중기청은 각각 50억원씩 투자, 총 100억원 규모를 조성할 예정이다. 펀드 운영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담당한다. 네이버는 구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네이버와 중소기업간 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높은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매출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도 "이번 협력펀드 조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및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협력펀드는 2009년부터 올 5월 현재 40개 투자기업이 참여, 5648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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