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이슬람 강제 개종 후 협상 제안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출처: YTN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보코하람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이슬람 강제 개종 후 협상 제안

12일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지난달 14일 납치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나이지리아 소녀들이 납치된지 29일 만이다.

12일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공개한 영상에서 보코하람의 리더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소녀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들을 해방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셰카우는 5년간 수감된 조직원들을 언급하며 "형제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개종하지 않은 학생들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정부는 즉각 "학생들과 죄수들을 교환할 뜻이 없다"며 협상을 거부했다.

루번 아바티 나이지리아 대통령 고문은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 반인류적인 범죄와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보코하람은 지난달 14일 보르노주 치복시의 공립 여자중등학교에 난입해 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