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보수율이 정부의 연간 전기요금 조정에 의해 제한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익찬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5%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충족했다"며 "세전이익은 더욱 많았는데 외화평가손실이 감소했고 한국가스공사 지분법이익이 911억원 발생하면서 1분기 지분법이익이 389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연료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낮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투자의견은 증권가에서 사실상 '매도'로 통하는 '보유(HOLD)'의견을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향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한국전력의 투자보수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정부의 연간 전기요금 조정에 의해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 근거를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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