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12일 중국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 상승한 2052.87에, 선전종합지수는 2.25% 오른 1040.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 중국 정부가 해외 개인·기관 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중장기 자본시장 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신증권, 하이퉁증권이 모두 3% 가량 상승했고 시노링크 증권은 5.8% 올랐다. 공상은행(0.87%), 중국생명보험(2.52%), 중국은행(1.15%) 등도 올랐다.
원자재 관련주도 급등했다. 선화에너지가 4.6% 올랐고 네이멍구 바오터우 철강 희토류가 5.33% 상승했다. 양저우석탄과 장시구리도 각각 10%, 6.8% 상승했다.
니켈과 석유 등 일부 원자재 국제 시세가 상승한데다 정부가 중국에서 원자재 거래가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장치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더군다나 원자재 관련주가 지난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작용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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