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재정부가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1193억위안(약 192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93억위안의 자금은 지난 3월 조성된 공공주택 건설 촉진을 위한 펀드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재정부는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경제 성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하고 낙후지역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며 철도·항구·석탄 등 국유기업이 독점했던 인프라사업 프로젝트의 민간 개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미니 부양책을 발표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 촉진 역시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현재 중국개발은행도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 건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채권을 발행 할 수 있는 특수 조직 설립을 준비 중이다.
중국 정부는 당초 2520억위안을 올해 공공주택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책정해 놨다. WSJ은 이에 대해 재정부가 마련한 1193억위안의 자금이 공공주택 사업 예산의 일부로 계산될 것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자금으로 계산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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