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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미국의 목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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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화제의 신간> '미국의 목가' 외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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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목가Ⅰ' =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는 이 책으로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필립 로스는 '미국의 목가'(1997년),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1998년), '휴먼 스테인'(2000년) 등 ‘미국 3부작’으로 유명하다. 오늘날 필립 로스는 유대인이라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뛰어 넘어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목가'는 광기와 폭력으로 얼룩진 1960년대 말, 혼돈스러운 미국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몰락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베트남전쟁의 실패로 팍스아메리카나의 허상이 한순간에 꺼져버릴 거품인 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 몰락의 파도 속에 개인의 삶이 비극 속으로 휩쓸려 가는 모습을 통해 미국적 비극을 예리하게 펼쳐 보인다. 필립 로스는 이 책에 대해 자신이 완성한 서른한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하다고 자평한 바 있다. <필립 로스 지음/정영목 옮김/문학동네 출간/값 1만3000원>


<화제의 신간> '미국의 목가' 외 책 표지.

◇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 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치유다. 바쁜 일상을 떠나 잠시 휴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여행서적이 나왔다. 이미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구독자 수 60만 명을 기록한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1박 2일 여행의 정석'으로도 손색 없다. 특히 하나의 도시를 1박 2일 동안 제대로 즐길 수 있게끔 볼거리와 먹을거리, 숙소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비용까지 모두 믿고 따라도 좋을 듯 싶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장소와 방식들을 저자가 직접 여행하며 겪어본 것들만 엄선해 담았기 때문이다. 여행의 ‘방법적인 문제’도 다뤄 독자의 고민을 줄여준 것도 인상적이다. 내용은 여행을 시작하는 첫 단계, 즉 언제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1차적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구체적인 경로와 세밀한 여행의 내용, 여행 경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여행의 기술’을 일러주고 있다. <이상헌 지음/북노마드 출간/값 1만9800원>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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