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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어스 이모저모] 로즈 "억울한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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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어스 이모저모] 로즈 "억울한 2벌타~" 저스틴 로즈가 더플레이어스 셋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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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억울한 2벌타'를 받았다는데….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다. 두번째 샷한 공이 그린을 오버했고, 세 번째 칩 샷을 시도하려는 순간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로즈는 그러나 실제 공이 움직였는지를 판단하지 못했고, 일단 동반 플레이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 "공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확인을 받은 뒤 경기를 속행했다. 18번홀(파4)을 파로 마친 뒤에는 스코어카드 접수처에서 다시 경기위원과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던 데이비드 프로빈 유러피언(EPGA)투어의 경기위원은 "공이 움직였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동영상을 재차 돌려본 뒤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2벌타다. 공동 8위(7언더파)에서 공동 13위(5언더파)로 밀린 로즈는 그러나 "확실한 판정을 받아 개운하다"며 오히려 홀가분해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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