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홈플러스는 불황으로 실속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자체 브랜드(PB) 우유 판매량이 제조업체 브랜드(NB) 우유를 앞질렀다고 11일 밝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우유를 조사한 결과, PB 상품인 '홈플러스 좋은상품 1A 우유'(1ℓ)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좋은상품 1A 우유'는 단품 기준, 대형마트 채널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NB 우유(1ℓ)의 판매량인 503만개보다 26.4% 많은 636만개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6% 이상 신장한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 우유가 NB 우유보다 30% 이상 싼 가격 덕분에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좋은 품질의 PB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PB 상품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점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PB 반값 대전'을 실시, 100여개 주요 PB 생필품을 1+1으로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