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김영순 두 후보 면접 심사후 결론 내지 않은 이유 밝히지 않은 가운데 11일 최종 후보 발표키로 해 배경 궁금...박춘희 지지자들 중앙당서 항의 집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결정이 늦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선거는 여론조사 공표 유출혐의때문에 지난 4월30일 당원투표 개시 10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경선이 중단됐다.
이후 중앙당이 지난 2일 박춘희·김영순 후보를 상대로 면접심사를 하고 7일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해 놓고 이를 또 다시 11일로 연기해 배경이 궁금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박춘희 후보 지지자들이 9·10일 이틀간 새누리당 중앙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송파구청장 경선을 재개해줄 것과 여론조사결과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이들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실이 무엇인지, 사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알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의 유출 의혹’을 이유로 경선투표 10여분을 앞두고 무책임하게 경선을 중단시켰다”며 “경선중단 사유인 ‘여론조사결과 유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명확하게 송파구민과 당원 그리고 경선후보자에게 밝혀 달라”고 주장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가 밀실에서 지역주민과 당원, 경선후보자의 의견은 없는 비민주적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론조사결과의 유출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선후보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송파구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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