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가족 중심으로 7월 말까지 구청 및 월계복지관서 건강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부모가 자녀를 챙기는 어린이날, 자녀가 부모를 모시는 어버이날, 부부의 화합과 화목을 위한 부부의 날...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에는 안팎으로 신경써야 할 일도 찾아 뵈어야할 사람도 많지만 그동안 잠시 잊거나 소홀했던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자.
노원구는 가족의 효율적 건강관리를 위한 가족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가족 공동체를 만드는 ‘가족건강 플러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부족하거나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취약계층 가족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5월10 ~ 7월4일 ‘드림스타트센터를 이용하는 가족 15개팀’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 ~ 3시 노원구청(대강당)에서, 6월14 ~ 7월26일 ‘월계동 주변 임대 아파트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가족 15개팀’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 낮 12시 월계복지관 강당에서 운영된다.
프로젝트는 ▲가족요가 ▲가족 홈 트레이닝 ▲뉴 스포츠 신체활동 ▲패밀리 쉐프 ▲오리엔티어링 ▲가족 운동회 ▲가족 체력왕 선발 등으로 구청 대강당과 소강당,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프로그램 시작 전과 후에 건강에 문제가 됐던 생활습관 설문조사, 비만도 정도를 알 수 있는 체성분 측정, 기초체력 검사 등을 실시해 프로젝트 효과성 및 참여 가족들의 건강증진 향상 정도를 평가한다.
구는 첫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선진국의 교육 문화를 도입해 현재 많은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에 사용하고 있는 저글링스카프, 점프밴드, 스쿠프 등 ‘뉴스포츠’ 기구를 활용한 ‘뉴스포츠 신체활동’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구를 부모님과 함께 체험하고 교육함으로써 집에서까지 부모님과 함께 놀이로써 신체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지도를 보고 가족끼리 다른 정보 없이 정해진 순서의 포스트를 목적지까지 따라가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심신의 건강을 도모한다.
이외도 ‘패밀리 쉐프’ 프로그램을 통해 두부버거, 검은콩쉐이크 등 건강간식을 부모 및 조부모와 함께 만들어 보고 자녀들이 혼자서 건강밥상을 차릴 수 있는 Tip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구는 개인 가족 학교 직장 등을 대상으로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란 ‘3개월에 3kg 감량해 3개월 동안 유지하자’라는 의미로, 보건소에서 체성분 측정기를 활용해 키, 몸무게, 체성분을 측정하고 생활습관 및 운동실천사항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인에게 적합한 건강체중 목표를 설정 ▲지속적인 상담 ▲금연, 절주, 스트레스 감소 등 건강서비스 지원 ▲영양교육 등을 제공해 평소 관리하기 어려웠던 체중을 보건소에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정민 의약과장은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부족하거나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가족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가족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의 건강증진은 물론 의료비 감소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보건소의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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