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자치회관, 동대본부, 청소년공부방 등 나머지 입주시설들 이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가 한강로동 복합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임시청사에서 신청사로 동주민센터를 이전하고 1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구는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과 11일을 이용해 먼저 동주민센터를 이전, 12일부터 정상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치회관과 동대본부, 청소년공부방, 경로당, 구립어린이집 등 나머지 입주 시설들은 12일부터 이전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축된 한강로동 복합청사는 한강대로38길 28에 위치, 지하 2층과 지상 5층 규모에 동주민센터를 비롯 경로당과 청소년공부방, 보육시설, 북카페 등이 한데 모인 복합청사로 신축됐다.
기존 시설의 3배 규모에 이른다.
건물 지하 1, 2층은 주차장과 다목적실로 사용되며, 지상 1층은 동대본부와 구립어린이집이 위치하며, 2층은 동주민센터, 3층은 경로당과 청소년공부방, 북카페 등이 위치하며 4, 5층은 자치회관으로 사용되고 옥탑에는 옥상정원이 조성돼 있다.
한강로동 복합청사는 신축 초기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컨셉트디자인과 기본과 계획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복합청사의 동선을 간결하게 하고 방음기능을 강화, 기존 공공기관 청사와는 차별화된 건축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분산된 여러 시설을 모아 복합청사에 배치, 시설 이용이 편리해지고 특히 기존 청사에는 없었던 북카페를 신규로 설치,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국제빌딩주변 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인 아모레퍼시픽이 청사를 건립하고 이번 준공과 함께 구에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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