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첫날 2언더파, 김승혁 등 선두그룹과는 불과 2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더크라운스 챔프' 김형성(34)의 우승 진군이 순조롭다.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42야드)에서 개막한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2위에 안착했다. 김승혁(28) 등 공동선두(4언더파 68타)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지난 4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1위(2827만엔)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세계랭킹이 70위,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원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상금왕'에 도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이 대회에서는 특히 준우승만 두 차례에 그쳐 설욕전의 성격도 있다.
김형성 역시 "지난해에도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생일(12일)을 자축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선두권은 '신인왕' 송영한(23)이 1타 차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서 복병으로 등장했다.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3승째를 노리는 김경태(28)는 공동 22위(1언더파 71타), '상금왕' 강성훈(27)은 공동 35위(이븐파 72타)에 있다. 디펜딩챔프 류현우(33)는 반면 공동 53위(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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