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크라운스 챔프' 김형성(34)이 국내 원정길에 나섰다.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42야드)에서 열리는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이 격전지다. 지난 4일 일본에서 더크라운스를 제패해 시즌 첫 승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3승째를 수확해 상승세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JGTO 상금랭킹 1위(2827만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원은 특히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상금왕'에 도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강성훈(27ㆍ신한금융그룹)의 등판도 관심사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던 지난해 10월 잠시 들른 국내 원정길에서 순식간에 2승(CJ인비테이셔널, 한국오픈)을 수확해 결과적으로 4개 대회 만에 상금랭킹 1위(4억7900만원)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PGA투어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있는 올해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더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가는 길에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챔프 류현우(33) 등 역대 챔프들의 우승 경쟁도 관심사다. 2007년과 2011년 등 통산 2승을 수확한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가 가세했고, 2010년 우승자 김대현(26ㆍ캘러웨이)은 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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