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교보증권은 9일 우양에이치씨에 대해 사업영역확장 등을 통한 안정적인 고수익성 유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유석 연구원은 "플랜트 기자재 제조업체인 우양에이치씨는 과거 화공플랜트 위주 제품 생산에서 적용분야가 확대되며 사업영역 확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안정적이고 높은 이익률 유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화공플랜트 기기 분야를 바탕으로 발전 및 해양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이 확장 중이라 신규수주 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우양에이치씨의 공종별 매출비중은 화공플랜트가 82%, 정밀화학분야 7%, 발전 및 해양플랜트 11% 등으로 기존 화공플랜트에서 점차적으로 적용분야가 확대 중"이라며 "화공플랜트 기기의 다양한 제작 및 납품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신규수주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동, 미주 등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주가 늘고 있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우양에이치씨는 셰일가스, 해양플랜트, 발전소 등 다양한 설비를 수주해 미국 걸프연안 셰일가스 개발 플랜트 기기 수주와 함께 브라질,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수주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골고루 제품 수주가 가능한 것은 자체 기술력이 높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업분야 확장과 해외수주 증가 등으로 우양에이치씨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6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50억원이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해외업체로부터 목표 수주량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고 선별 수주를 통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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