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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강운태 공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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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오기(四顚五棄)vs 적반하장(賊反荷杖)"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측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광주시장의 잇따른 탈당 등에 ‘사전오기(四顚五棄)’ 대해 비판을 가했다.


본래 사전오기(四顚八起)는 홍수환 선수가 카라스키야를 눕히면서 전설처럼 회자된 말이다. 불굴의 의지에 대한 표현이다 것.

윤장현 후보측 이광이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강운태 예비후보는 2000년 국민회의 탈당을 시작으로 새천년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새정치민주연합 까지 4번 탈당했다"면서 "잦은 탈당을 `철새'라고 비판하듯이, 작게는 개인적으로 삶의 원칙이 없음을, 크게는 정치적으로 도의가 없음을 보여주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광주시는 `개청 이래 최대 비리'라는 2010년 총인시설 사건을 시작으로 갬코 사기사건, 수영대회 공문서위조사건, 관건선거 개입사건 등으로 5번 압수수색을 받았다"면서 "그 때마다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겨 꼬리를 잘랐다는 비판이며 법률적 논쟁을 떠나 도의적으로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사전오기(四顚五棄)'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 전(顚)은 뒤집는다는 뜻으로 4번의 탈당을, 기(棄)는 버린다는 뜻으로 5번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책임지지 않은 자세를 말한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강 후보 측 조경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시장 후보직을 도둑질해간 측에서 무슨 할 말이 있냐"며 "낯을 들고 다닐 수조차 없을 터인데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라고 낙하산공천을 비판했다.


조경완 대변인은 "강 후보의 과거 탈당 문제는 시민의 심판을 통해 승리로 가려졌고, 시청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한 번도 도의적 책임을 회피해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검찰 수사를 통해 강 후보의 청렴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비판을 위한 비판은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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