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하루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근본적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책들이 강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롭게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께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과 국가안전을 위한 대혁신, 국회 선진화법 보완 등 많은 숙제를 남겨 드리고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 안전신호등은 여전히 빨간 불"이라며 "서울메트로 지하철 추돌사고와 민간잠수사 이광옥씨의 순직, 해경항공대 경사의 응급수술 등 사고수습 과정에서도 안전 불감증들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스로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경제회복의 불씨가 세월호 참사 와중에 꺼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내일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다고 하지만 정부도 이런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이런 서민 민생경제가 다시 나락에 빠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